그리스도의 사람

 

 

성경에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가 3번 나온다.  한 번은 복수(Christians)로(행11:26), 두 번은 단수로(행26:28, 벧전4:16).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다.(롬8:9, 고후10:7, 고전3:23)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소유이고 그리스도께 속해 있는 사람이다(Christ's).  그리스도의 사람 안에는 그리스도의 영(Spirit of Christ)이 있고(롬8:9) 겉은 그리스도를 입고 있다.(롬13:14)

군복을 입은 사람은 군인이다.  교복을 입은 사람은 학생이다.  승복을 입은 사람은 중이다.  그리스도를 입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내가 그리스도요 그리스도께서 나인 사람이다.  “그 날에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와 내가 구별이 안 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와 같아진(하나가 된)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또한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은 사람이다.  “이는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음이요, 또 너희 가운데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은 자는 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음이라(have put on Christ).”(갈3:26~27)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는다는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분의 죽음이 내 죽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은 우리가 그분의 죽음 안으로 침례를 받은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죽음 안으로 침례를 받아 그분과 함께 묻혔나니(롬6:3~4)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때문에 죽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때문에 산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때문에 죽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때문에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께 자기의 생명과 삶을 드린 사람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로부터 자기의 생명과 삶을 받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를 붙잡고 나머지는 다 놓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께 푹 잠긴 사람이며 그리스도에 푹 젖은 사람이고 그리스도에게 푹 빠진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일방적인 사랑 혹은 짝사랑이 아니라 함께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가슴에 그리스도가 꽉 차 있는 사람이다.  내 삶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나를 통해 사는 그리스도의 삶만이 의미가 있는 사람이다.  사업에 실패해도 그리스도만 있으면 흡족한 사람이다.  내 삶의 우선순위가 그리스도인 사람이다.  그리스도가 내 삶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삶의 목적 자체인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모든 행동의 동기가 그리스도인 사람이다.  그리스도가 없으면 내 삶이 무의미한 사람이다.  그리스도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리스도가 그의 물이고, 그의 공기이고, 그의 햇볕인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내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며, 그리스도가 내 삶의 전부인 사람이고 그리스도가 내 삶 자체인 사람이다.

당신은 그리스도의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