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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되지 않은 내일]의 행복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미래가 확실히 보장되어 있기를 바란다. 보장된 취업, 보장된 직장, 보장된 노후...... 아무도 막막한 미래나 불안정한 노후의 삶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대부분 보장되지 못한 삶을 살았다.

아브라함은 훗날 상속으로 받게 될 곳으로 나가면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나갔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 때문에 미디안 족속 상인들의 손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갈 때 내일 일을 알지 못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의 라암셋을 출발할 때 내일 광야의 어느 곳에서 장막을 칠 지 알지 못한 채 출발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끌려갈 때 내일 일을 알지 못한 채 끌려갔다. 다윗은 사울의 손을 피해 엔게디 광야와 블레셋 지방을 떠돌 때 내일 일을 알지 못한 채 유리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세 번 몽둥이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을 당하고 여행 중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자기 동포로 인한 위험과 이교도들로 인한 위험과 도시에서의 위험과 광야에서의 위험과 바다에서의 위험과 거짓 형제들 가운데서의 위험을 당하고 또 지치고 괴로워하고 여러 번 밤을 새우고 굶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금식하고 추위를 당하고 헐벗었을 때 매일의 삶이 당장 한 시간 후의 일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이들이 ‘보장되지 않은 내일’ 때문에 불행했을까?

아브라함이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을 때 주님께서 그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의 이름을 크게 하시고, 그 안에서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믿음에 속한 자들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요셉이 주님을 신뢰하고 때를 기다렸을 때 온 이집트의 실제적인 통치자가 되었다.  모세가 잠시 죄의 쾌락들을 즐기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택하고 그리스도의 치욕을 이집트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겨서 왕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이집트를 버리고 홍해를 건넜을 때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매 순간 그들의 길을 인도해 주었다.  하늘에서 비같이 내리는 ‘하늘의 빵’ 만나가 매일 아침 어김없이 이스라엘 진영을 덮었고, 광야생활 40년 동안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모세와 마치 친구를 대하듯 얼굴을 마주대하고 말씀하셨다. 

다니엘이 그가 섬기는 ‘하늘의 하나님’을 신뢰했을 때 주님께서는 그가 포로로 잡혀간 땅 바빌론의 모든 석학들보다 지혜와 명철이 열 배나 낫게 하셔서 바빌론 온 지방의 치리자와 총독들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셨다.  다윗이 주님을 힘입어 군대 사이를 달리며 자기의 하나님을 힘입어 담을 뛰어넘었을 때 그 원수들이 다윗의 발 앞에 무릎 꿇게 하셨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받은 당대 최고의 교육과 좋은 혈통과 사회적 기득권을 이용해서 그 누구보다도 더 ‘안정된 생활’과 ‘보장된 내일’을 누릴 수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그리스도를 택했을 때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살았다.  바울은 살아있는 동안 이미 셋째 하늘을 맛보았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보장되지 않은 내일’은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복이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삶의 여정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지 않으시고 바로 앞의 것만 보여주신다.  40년 먹을 만나를 한꺼번에 내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날 먹을 만나를 그날 아침에 내려주신다.  40년 여정을 미리 다 둘러보도록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속성코스로 광야를 돌고 오는 것이 아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lamp unto my feet)이요, 내 길에 빛(light unto my path)이니이다.”(시119:105)  바로 발 앞만을 비출 뿐이다.

왜 그런가?  주님께서는 주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와 순종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너는 나를 보았으므로 믿었으나 보지 않고 믿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요20:29)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걷고 보는 것으로 걷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후5:7)  주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또한 주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과 순간 순간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약삭빠르다.  만약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주님을 자주 의지하고 간절히 부르짖지 않을 것이다.  주님은 그게 싫으신 거다. 

주님께서 성도들의 순례의 여정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시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성도들 중 어떤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많은 핍박과 환란을 예비해 놓고 계신다.  “우리가 반드시 많은 환난을 거쳐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야 하리라.”(행14:22)  물론 그런 성도의 삶은 주님 앞에서 매우 귀한 것이고 하늘에 그를 위한 많은 보상이 예비되어 있다.  그런데 만약 주님께서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신다면 겁을 먹고 처음부터 포기할 것이다.

‘내 머리로 계산해 보았을 때 보장된 미래’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기초 위에 쌓은 집과 같은 것이다.“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이는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라.”(잠27:1)??주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장차 어떻게 될 지를 불안해하면서 오늘을 살지 말라고 명령하신다.??“그러므로 내일을 염려하지 말지니 이는 내일이 자기 일들을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악은 그 날에 족하기 때문이니라.”(마6:34)??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오늘 하루의 삶이 내일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통치자들을 신뢰하지 말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람의 아들도 신뢰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떠나가면 그가 자기 땅으로 돌아가고 바로 그 날에 그의 생각들이 사라지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주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행복하도다.”(시146:3~5)

주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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