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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과 말세의 공통점

 

 

우리나라 2000년 총 사망자 약 247,000명 중 약 24%인 58,000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암은 왜 발병할까? 음식 때문이다. 육식위주의 편식, 식품첨가물, 잔류농약, 태운 음식, 담배 등이 그 원인이다. 그리고 생활습관 때문이다. 과도한 노동, 불규칙한 생활, 폭음, 짓누르는 스트레스 , 운동부족 등이 암을 유발한다.??환경도 문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1,000여 종 이상이 존재한다. 전자파와 자외선도 암을 일으킨다.

암을 어떻게 정의할까? 사람 몸 속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모든 혹 덩어리를 종양이라 부르는데 이들 중에서 악성종양이 암이다. 정상적인 속도와 크기로 분열 성장해야 하는 세포가 통제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계속 분열 성장하면 정상조직이 암으로 변하는 것이다. 암세포는 피막이 없기 때문에 주위 조직으로 침윤이 잘 일어난다. 그래서 일단 발생한 암은 처음 생겨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혈관이나 림프관 등 여러 경로를 따라 다른 신체 부위로 쉽게 전이된다.??따라서 수술해서 암덩어리만 떼어내기가 어렵고 완치가 어렵다.

암은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우리 몸에 있는 정상적인 세포가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DNA 변형은 곧바로 그것들의 재생산으로 이어진다. 이때 정상적인 면역 기능이 발휘되면 몸 속에서 생성되는 종양세포 천만 개까지는 우리 몸 스스로 파괴할 능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게 되면 면역기능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다. 몸에서 암이 발견될 정도면 종양세포의 수는 최소한 십억 개는 된다.

발생한 암세포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단 암이 자라게 되면 사람의 생명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자라게 된다. 몸의 살이 다 빠지고 극도로 쇠약해지거나 치명적인 부위로 암이 전이되면 사람이 죽게 된다. 보통 암은 상당히 진전되기까지는 자각증상이 없다. 암은 그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로 나뉘고 말기인 4기는 치유나 회복이 불가능한 단계다. 희망이 없는 것이다. 남은 것은 죽기 직전까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뿐이다.

암의 속성은 죄(sin)를 닮아있다.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자란 세포가 악성종양이듯이 하나님의 정하신 법(law)을 벗어난 것이 '죄'다. "누구든지 죄를 범하면 율법도 범하는 것이니 이는 죄가 율법(law)을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라."(요일3:4) 일단 변형된 DNA가 곧바로 재생산을 시작해서 증식하듯이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롬5:12) 죄는 재생산을 계속해 왔다. 아담 이후 애초부터 죄에 대한 면역기능이 없었던 인류는 6,000년 정도 지나면서 이제 그 상태가 완전히 말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말세의 모습은 말기암 환자를 닮아 있다. 정상세포들이 암세포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 당했다. 세상 어딜 들춰 봐도 부정부패가 만연하다. 정계나 재계나 교계나 차이가 없다. 사회나 군대나 직장이나 학교나 병원이나 경찰이나 검찰이나 차이가 없다. 사찰이나 교회나 성당이나 차이가 없다. 어느 구석이나 살짝만 들춰봐도 암 덩어리의 썩은 내가 풀풀 난다. 치유 불능 상태다.

세상이 온통 폭력으로 가득 차 있다. 영화와 드라마들은 온통 조폭들을 미화하고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은밀한 두려움을 심는다. 마치 그런 두려움을 애써 감추기라도 하려는 듯이 사람들은 광적으로 폭력을 즐긴다. 폭력은 점점 강도가 높아져서 이제 어지간히 잔인한 장면에는 사람들이 눈 하나 꿈쩍 안한다. 암세포에 정상 세포가 눌리듯이 깡패들 앞에서 정상적이고 선량한 사람들이 기죽은 채 굽신거린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간이나 국가 간이나 차이가 없다. 조폭의 연령은 점점 낮아져서 중고등학교 조폭 써클이 어른 뺨친다. 테러는 오늘날 세계가 가장 골치아파하는 문제 중 하나다.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인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친다. 어른 사회를 집단이기주의라는 폭력의 암세포가 장악하고 있다면 아이들 사회는 왕따 문화라는 또 다른 폭력의 암세포가 잠식하고 있다.

인류의 몸 구석구석에 퍼진 또 다른 악성종양은 성적타락이다. 음란함은 현대인들의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예전에는 여자에게 섹시하다(sexy)는 말을 함부로 하지 못했다. 섹시하다는 말은 곧 창녀 같다는 말이기 때문이다.??요즘은 여자 건 남자 건간에 섹시하다고 하는 것이 일종의 칭찬이다. 창녀같이 보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부러운 일인 것이다. 죄인들은 죄를 재미로 여긴다.

케이블, 유선 TV는 포르노 각축장이고 공중파 TV도 불륜드라마 천지다. 영화나 비디오는 폭력과 음란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 인터넷을 통한 포르노의 유포는 아예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다. 룸살롱, 러브호텔, 티켓다방, 인신매매, 성매매, 원조교제, 섹스관광, 노래방도우미, 퇴폐이발소, 안마시술소, 동성연애, 혼전동거, 트렌스젠더, 연예인누드, 몰래카메라, 성형미인, 몸짱, 얼짱 …, 우리 시대의 사악한 문화 코드들이다. 암세포는 우리 사회의 온 몸 구석구석을 철저히 장악했다. 죄가 편만하게 될 때 심판이 온다(창15:16)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한편에서는 쾌락지상주의라는 암세포가 세상을 잠식해 간다.‘재미있는 것’에 환장한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 재밋거리를 만들어내려고 혈안이 돼 있다. 사람을 닭장 같은 우리에 가두고 서로 피를 흘리며 싸우게 하면서 그것을 보고 환호하고 열광한다. 여자들도 남자처럼 권투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서 짐승처럼 싸우고 남자처럼 레슬링도 하다가 뇌를 다쳐 죽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런 짓 하라고 만드셨던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모양에 따라 만들어진 존귀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다윈의 거짓말처럼 짐승이 진화해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퇴화해서 짐승처럼 되어가고 있다.

마치 정상적인 세포들이 붕괴되어 암세포로 변해가듯이 세상의 모든 것이 철저하게 붕괴되고 있다. 도덕이 붕괴된다. 우리 사회에서 도덕적인 사람은 '범생이', '따분한 사람'으로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다. 조직 내의 부패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서 양심 선언을 한 사람이나 내부고발자는 사회에서 생매장을 당한다. 상식이 붕괴된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다. 가라(가짜)와 편법과 우격다짐과 생떼가 법과 상식보다 잘 통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은 배척되고 사람들은 집단최면과 여론몰이에 의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 성실함이 붕괴된다. 거리는 노숙자들로 넘쳐나고 직장은 적게 일하고 많이 놀자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생명존중의식이 붕괴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기 몸을 아파트와 다리에서 마구 내던진다. 낙태와 생명공학 연구로 인해 엄연한 생명체인 인간이 무수히 살해당한다. 과학이라는 탈을 쓰고 이제 사람은 하나님의 영역인 생명창조를 넘보고 있다. 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제 암세포들이 세상을 완전히 장악했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모두가 다 비정상이다 보니 정상인 사람이 비정상이고 비정상인 사람이 정상이다. 포악하고 게걸스런 죄의 암세포들이 인류의 숨통을 끊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세상의 목을 죄고 있다. 말기암 환자 인류의 죽음이 임박했다. 이제 치유는 불가능하고 남은 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극심한 통증과 고통에 시달리는 일 뿐이다. 세상의 끝(종말)이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

"또한 때를 알거니와 지금이 잠에서 깨어야 할 바로 그때이니 이는 지금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보다 가깝기 때문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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