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의 문제점
by
핸리 모리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이 엄청난 시간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는 방사능연대 측정법은 논리적인 근거로 볼 때 큰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 5만년 동안 일어난 사건의 연대를 측정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은 적어도 12가지 정도의, 증명할 수 없는 추정들을 수반한다. 이 추정들 중 하나는 지구 전체를 두고 볼 때 방사성 탄소가 자연계의 탄소와 평형 상태에 도달해 있으며 이 방사성 탄소는 현재 전 세계에서 붕괴되고 있는 양만큼 대기의 상층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측정해본 결과 그와 같은 평형 상태는 아직 도달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현재의 비평형 상태는 대기 자체가 형성되는 데 기껏해야 6,000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음을 보여줄 따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른바 "탄소 측정"에 의해 추정된 연대나 기간을 크게 감소시켜 생각해야만 한다.
또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포타슘-아르곤 측정법 역시 많은 추정과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사실, 이 방법은 기껏해야 우라늄-납 측정법만큼만 신뢰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이 방법을 보정하기 위해서 우라늄-납 측정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우라늄 측정 방법도 역시 수많은 추정들을 수반한다! 예를 들어, 방사능에 의해 생긴 납이 외부의 과정에 의해 우라늄 광물계에 추가될 수 있다는 것, 또 우라늄은 그와 같은 광물계에서 쉽게 걸러질 수 있다는 것 등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가정은 한결 같이 그런 광물계가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 바 "눈으로 드러나는 표면적 시간"을 "실제의 시간"보다 엄청나게 더 큰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일반적으로 어떤 지구물리학적 과정이 선사 시대의 시간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타당한 수단이 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1) 모(母) 산물과 자(子) 산물의 상대적인 양을 붕괴 과정이 시작되는 순간에 계(system) 안에서 측정해야만 한다.(하지만 진화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이것이 수백 만 년 전에 일어났으므로 지금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2) 모 산물을 자 산물로 변환시키는 붕괴 과정에서 그 붕괴 비율은 항상 불변이다.(하지만 자연계에는 불변하는 과정이나 비율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특히 지구 자기의 역전 현상, 우주로부터 가끔씩 들어오는 강력한 우주선 등을 감안할 때 특히 더 그러하다).
(3) 조사를 위해 사용하는 계는 처음 형성된 이후부터 외부의 활동에 의해 변경되지 않은 채 지질학적 역사의 모든 변천 과정에서 완전히 "닫힌 계"의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한다(하지만 자연에는 완전히 "닫힌 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특히 지질학적 계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